06.27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강화 방안 발표 / 부동산 정책

오늘(2025년 6월 27일) 정부는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한 초강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책은 내일(6월 28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 원으로 제한

  •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최대 한도가 6억 원으로 일괄 제한됩니다. 이는 소득이나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모든 금융기관에 적용됩니다.
  • 다만, 중도금 대출은 이 한도에 포함되지 않지만, 잔금 대출로 전환 시 6억 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2. 다주택자 주담대 전면 금지

  •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추가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가 전면 금지됩니다. 사실상 다주택자의 ‘영끌’ 투자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신규 주담대가 금지됩니다. (단, 6개월 이내 기존 주택 처분 조건부 1주택자는 무주택자와 동일하게 LTV 적용 가능)

3. 주택 구입 시 6개월 내 전입 의무 부과

  • 수도권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에 해당 주택에 전입해야 하는 의무가 생깁니다. 이는 실거주 목적의 대출만 허용하겠다는 의미입니다.
  • 이 규제는 디딤돌,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4. 생애 최초 주택구입 주담대 LTV 강화

  •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기존 80%에서 70%로 강화됩니다. 이 역시 6개월 이내 전입 의무와 함께 정책대출에도 적용됩니다.

5.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 축소 및 제한

  • 수도권 보유 1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 목적의 주담대 한도가 최대 1억 원으로 제한됩니다.
  • 2주택 이상 보유자의 경우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주택을 담보로 한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취급이 아예 금지됩니다.

6. 전세대출 및 신용대출 규제 강화

  •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현행 90%에서 80%로 낮아져 전세대출 한도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연 소득의 1~2배였던 신용대출 한도는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되어, 신용대출을 통한 주택 구입 자금 조달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 전세대출인 버팀목 대출의 한도도 생애 최초, 청년, 신생아 대출 등 종류별로 축소됩니다.

7. 주담대 최장 만기 30년으로 일괄 제한

  • 기존에는 최대 40년(일부 50년)까지 가능했던 주담대 만기가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 한해 30년으로 일괄 축소 조정됩니다.

8.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 감축

  • 하반기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당초보다 50% 감축하여 대출 문턱을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이번 대책은 집값 폭등과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고가 주택 구입과 투기 목적의 대출을 엄격히 제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가계약은 이번 규제 강화에 따른 예외 적용을 받지 못합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7일까지 주택 매매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납부했다면 이전 규정이 적용된다. 하지만 가계약은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주택 매매를 위해 가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하더라도, 정식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한 경우에만 기존 대출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가계약만으로는 오늘 발표된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수도권 주택담보대출 6억 원 제한,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6개월 내 전입 의무 등)를 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계약 상태인 경우에는 새로 강화된 규제를 적용받게 되므로, 대출 한도나 조건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빠르게 금융기관에 문의하여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2025년 6월 27일) 발표된 주택담보대출 관련 정부의 공식 발표 내용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내용과 관련된 링크 알려드립니다.

주택담보대출 A to Z : 절차, 서류, 2025년 추천 상품 및 금리 안내

주택담보대출 A to Z: 절차, 서류, 2025년 추천 상품 및 금리 안내

내 집 마련을 위한 필수 관문, 주택담보대출! 이 문서 하나로 모든 과정을 파악하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을 찾아보세요.

1. 주택담보대출, 어떻게 받나요? (대출 절차 및 심사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잔금 지급일까지 보통 2주 이상 소요되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출 실행 5단계

  1. 은행 상담 및 가심사: 은행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출 가능 한도와 예상 금리를 확인합니다. 이때 LTV, DSR 등 주요 규제에 대해 상담받게 됩니다.

  2. 서류 제출 및 본심사: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은행에서 소득, 신용도, 담보 주택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합니다.

  3. 대출 약정 체결: 심사가 승인되면 은행을 방문하여 대출 계약서(약정서)를 작성합니다.

  4. 근저당권 설정: 은행은 대출해 주는 금액에 대해 해당 주택에 근저당권을 설정합니다. (법무사를 통해 진행)

  5. 대출 실행: 잔금 지급일에 맞춰 대출금이 지급됩니다.

 

🔍 주요 심사 기준: LTV와 DSR

은행은 아래 두 가지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결정합니다.

  • LTV (주택담보대출비율 / Loan to Value): 주택 가격 대비 대출 가능한 금액의 비율입니다.

    •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LTV 80% 적용 (주택 가격, 지역 무관)

    • 무주택자/1주택자: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현재 강남, 서초, 송파, 용산) 50%

    • 다주택자: 비규제지역 LTV 60%, 규제지역 30%

  • DSR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 Debt Service Ratio): 연 소득 대비 모든 대출(주담대, 신용대출 등)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비율입니다.

    • 현재 모든 은행권에서 DSR 40% 규제가 적용됩니다. 즉, 연봉이 5천만 원이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2천만 원을 넘을 수 없습니다.

    • 단, 정부지원 대출인 ‘신생아 특례 대출’ 등은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한도 확보에 유리합니다.

 

2. 2025년, 어떤 대출을 선택해야 할까요? (추천 상품 및 금리 비교)

대출 상품은 크게 정부지원 정책대출시중은행 대출로 나뉩니다. 자격만 된다면 금리가 훨씬 저렴한 정부지원 대출을 가장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1순위 추천: 정부지원 정책대출

소득이나 주택 가격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서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상품입니다.

구분

신생아 특례 대출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보금자리론

대상

2년 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

무주택 세대주

무주택 또는 1주택자

소득 요건

부부합산 연 1.3억 원 이하

부부합산 연 6천만 원 이하

(생애최초/신혼/2자녀 이상 시 완화)

부부합산 연 7천만 원 이하

주택 가격

9억 원 이하

5억 원 이하

(신혼/2자녀 이상 시 6억 원 이하)

6억 원 이하

대출 한도

최대 5억 원

최대 4억 원

최대 3.6억 원

최저 금리 (연)

1.6% ~ 3.3%

2.15% ~ 3.0%

4.2% ~ 4.5%

특징

DSR 미적용, 특례 기간 5년

(자녀 추가 출산 시 연장)

생애최초 LTV 80% 적용 가능

DTI 적용, 1주택자도 가능

금리는 소득과 대출 기간에 따라 달라지며, 최신 정보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2순위 추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정부지원 대출 대상이 아니라면 시중은행 상품을 비교해야 합니다. 금리 유형은 크게 3가지입니다.

    • 변동금리: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대출금리가 바뀌는 방식. (금리 하락기 유리)

    • 고정금리: 대출 기간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방식. (금리 상승기 유리)

    • 혼합형 금리: 초기 3~5년은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방식.

 

주요 은행 금리 현황 (2025년 4월 기준)

은행별 주택담보대출(혼합형 5년 고정 기준) 금리는 아래와 같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실제 금리는 개인의 신용점수와 우대금리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은행

최저 금리 (연)

A은행

3.85%

F은행

3.90%

G은행

4.00%

B은행

4.10%

C은행

4.10%

※ 위 금리는 참고용이며, 실제 적용 금리는 반드시 은행 상담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3. 필수 준비 서류 체크리스트

서류는 미리 준비할수록 대출 진행이 빨라집니다. 아래는 공통 서류와 직업별 추가 서류입니다.

[공통 서류]

    •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 주민등록등본 및 초본

    • 가족관계증명서

    • 인감증명서 및 인감도장

    • 매매계약서 원본

    • 등기권리증 (집문서)

[직장인 추가 서류]

    • 재직증명서

    •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 급여통장 사본

[사업자 추가 서류]

    • 사업자등록증명원

    • 소득금액증명원

    •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 주거래통장 사본

 

4. 금리 인하를 위한 마지막 팁!

조금이라도 이자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아래 항목들을 꼭 확인하세요.

    • 신용점수 관리: 신용점수는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평소 연체 없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우대금리 조건 활용: 해당 은행의 급여이체, 신용카드 사용, 자동이체 등 부수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0.5%p ~ 1.0%p)

    • 온라인 비교 플랫폼 활용: 핀다, 토스, 뱅크샐러드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러 은행의 조건을 한 번에 비교하고 가장 유리한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대출 갈아타기 (대환대출): 기존 대출의 금리가 현재 시장 금리보다 높다면,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주택담보대출은 장기간 상환해야 하는 중요한 금융 결정입니다. 이 가이드가 기본적인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정책과 금리는 계속 변동하므로, 최종 결정 전에는 반드시 여러 금융기관에 직접 문의하여 본인에게 최적화된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